음
독서클럽 마지막을 장식해야하는데
글 쓰기가 귀찮다네요
오늘 오티가자마자 자료조사가 생겼는디
글은........ 우짜죠
제목 : 생각한다는 착각
저자 : 닉 채터
출판사 : 웨일북
ISBN : 9791190313995
청구기호 : 100
평점
2/5
소감
솔까 재미없었어요
지루했습니다
나를 달래가면서 한 장 한 장 힘겹게 읽은 올해의 책 1위..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없던 부분도 많았던.
글은 안나 카레니나라는 톨스토이의 책을 언급하면서 시작되는데, 실제 안나의 머리색이 무엇이든 실제 독자에게 중요하지 않으며 안나는 자신의 심정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작중 행동해왔다는 것이다.
진짜 동기가 존재하기 않기에 그렇고, 사람의 내적 종기는 깊이는 없고 종이같은 얇은 표면만이 존재한다는 거다.
근데 솔직히 그닥 동의는 안된다..
차라니 투명하고 깊어서 표면에 보이는 것이 바로 실행 될 수 있고 그렇기에 표면만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하는게 좀 더 맞지 않나 싶다.
우리가 동기 없이 욕망대로 즉흥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도 생각을 통한 행동을 하기도 하니까.
물론 공감되는 문장도 있었다.
우리가 나중에 상황을 곱씹으며 자신의 감정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것.
나도 그 일을 생각하며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정말 그 감정을 느꼈던게 맞는지 생각했던 경험이 있기에
내 내면에 대한 의문이 있기에 그 부분이 공감되었다.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블러 처리한 것 처럼 시선을 두어도 그것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다.
내가 이 책을 평하는 최고의 문장...
책이 왜 안읽히는지 납득됨
번역이 좀 불친절하다는 리뷰도 있는데 원서판으로 보면 또 다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