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 과제로 제출하고 상 받았던 글을 이 곳에 올려보아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부끄러운 글이지만 슬-쩍!
인공지능이 문화를 점유할 수 있는가?
주제문: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으로 무엇이 있을까? 강을 중심으로 한 문명의 발상이야 말로 제일 고유한 것이다. 나는 인공지능이 문화를 대신할 수 없는 이유를 중심으로 글을 적으려 한다.
1. 서론: 인공지능으로 좁아지는 인문학의 입지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한다.’, ‘미래의 일자리는 인공지능이 차지할 것이다’와 같은 말에 인간은 공포에 떨고 있다. 인공지능이 점차 여러 공정과 사회에 도입됨에 따라 일자리 감소라는 위협을, 특히 인문학이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인간과 달리 무한히 학습할 수 있으며 오류를 내지 않는 인공지능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인간의 고유한 것이라 정의된 문화도 과연 로봇이 점유할 수 있을까? 나는 문득 이것이 궁금해서 주제를 ‘인공지능이 문화를 점유할 수 있는가?”로 선정하였다.
2. 본론
1) 문화와 정의와 특징
문화란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온 물질적·정신적 과정의 산물.’ 이라 정의되어 있지만 한마디로 정의하기엔 문화란 매우 다양하고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집단이 문화의 주체라는 점이다. 즉, 문화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모든 시대에 걸쳐 나타나는 보편성, 오랜 기간에 걸쳐 사회의 환경을 반영하며 독특하게 형성된다는 특수성, 사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다양성도 문화의 특징이다. 공유성[1], 학습성[2], 축적성[3], 변동성[4], 전체성[5]은 그 속성이다. 문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선 위와 같은 특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2) 인공지능 도입의 단점
인공지능의 사회도입 증가로 취직이 어려워지고 인공지능 공급, 사용기업의 독점시장체제가 강화될 우려가 있다. 인공지능의 문제점으로 데이터를 그대로 받아들이며 학습하기에 잘못된 가치관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는 점이 꼽힌다. 인공지능의 오류, 실수에 관한 법적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지 윤리적이고 법적인 규범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점도 있다. 또한 사생활의 침해를 낳을 수도 있다. 경남권에서 스마트 스피커를 독거노인에게 배부하고 이로 13명의 목숨을 구한 사례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
3) 인공지능이 문화를 대신할 수 없는 이유
결국 인공지능이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며 인공지능이 도출한 결과가 문화의 특성을 충족시켜야 한다. 인공지능과 그의 결과물은 문화의 속성을 충족시킬 수 있지만, 특징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특수성에서 ‘오랜 기간’이란 적어도 한 세기를 말하는데 인공지능이 연구된 지 반세기도 되지 않았다. 또한 보편성에서 인공지능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졌기에, 모든 시대에서 발견될 수 없으므로 보편성도 충족시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적어도 현재로 보았을 때, 인공지능은 문화를 점유할 수 없다. 인공지능은 문화를 만들 수는 없지만, 그 문화 안에 속해진 영역 안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 한 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희곡을 쓰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으리라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3. 결론: 문화는 인류의 것이다.
앞선 글을 통해 우리는 인공지능이 문화를 점유할 수 없고 인류의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문화란 인간의 생활양식이며 전 세대를 걸쳐 쌓아 올린 인류의 위대한 재산이다. 우리는 문화 안에서 활약하는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문화
새한일보e, 인공지능(AI의 개요와 장점과 단점), 민병식
NEXT CONTENT CONFERENCE 2017, 2017 11+12 Vol.03, 인공지능 시대, 콘텐츠의 미래는?, 강동식·강진규 객원기자
연합뉴스, 경남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비대면 복지서비스 “활약”, 황봉규기자
[1] 한 사회의 구성원들에 의해 공유되는 속성.
[2] 후천적으로 배워서 익힐 수 있는 성질
[3] 세대간 전승을 통해 축적되며, 문화는 과거의 내용에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4] 문화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속성.
[5] 하나의 문화가 다른 여러 문화와 연관을 맺는 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