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스터디] 아이돌의 변화

하 지난주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시골가서 굴 까고 냉이캐고 쉬었다가 아랫집 개에게 신발을 도둑맞아 맨발로 집에 왔어요

그리고 장염을 겪었죠.....

성인되고 그렇게 아픈건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암튼 코로나도 안걸렸는데 장염 걸려서 너무 힘들었어요

다들 굴 조심~!~!

 

오늘은 칼럼을 들고왔어요.

갠적으로 재미있어서 여러분도 원문을 읽으심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어디까지나 칼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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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 : 아이돌의 변화

 

2. 참고 기사

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3323.html

뉴진스에는 광야 같은 세계관이 왜 없을까

 

3. 요약

 1) 대중가요가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에서 '나'를 주제로 한 노래로 변화하고 있다.  연애 감정 대신 당당한 자기애를 내세우는 노래가 대세다.

• 똑같이 손거울을 드는 동작이더라도 카라의 <프리티 걸> 때는 볼터치 흉내를 냈다면,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에선 거울에 비친 나 자신에 빠져드는 모습을 표현
•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의 포인트안무 ‘머슬캣’(Muscle Cat)은 근육을 드러내나, 티아라의 <뽀삐뽀삐>(Bo Peep Bo Peep)는 ‘꾹꾹이’ 흉내를 위해 손톱을 숨긴 잼잼 주먹.

2) 왜 ‘대중가요=사랑 타령’이라는 공식은 깨졌는가?

• 시대의 변화 : 2019년 이후 데뷔한 4세대 걸그룹 혹은 그 전 세대더라도 이 시기에 컴백한 걸그룹
• 워너비 아이콘 : 2022년은 걸그룹 전성시대로 뽑힌만큼 부흥한 해임. 즉, 걸그룹이 수익이 난다는 것을 엔터기업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과 같다. 걸그룹이 구사하는 여성성의 폭을 크게 확장해 워너비 아이콘이 되고, 보이그룹을 탈덕하는 여덕으로 이 변화가 일어남. 세계관이라는 콘셉트(당당한 여성 주체)로 여성성의 폭이 확대됨. 
• 완성형 아이돌 > 당당한 자기애

3) '완성형' 아이돌

• 능력 : 외모, 공부, 인성, 학창시절, 작사·작곡, 외국어 능력, 춤, 노래, 표정 연기 등 갖추어야 할 능력이 많다. 
• 금수저 : 과거 아이돌의 자수성가 스토리와 달리, 태어날 때부터 돈이 많고 집안도 좋으면서 똑똑하고 스펙도 좋았던 게 ‘셀링 포인트’가 된다. 

• ‘사랑받고 자란 티’ : 아이돌이 부모와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친한 사이를 과시하는 콘텐츠 또한 마케팅 요소가 됨.

 4) 왜 뉴진스는 이런 완성형 아이돌의 최정상이 되었는가?

 : 뉴진스의 노래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나 타령'에서 벗어났으나 오히려 이러한 맥락에서 '나 타령의' 최정상이 된다. ‘비주얼 멤버’가 따로 꼽히지 않을 만큼 모두 예쁘고, 여유로움의 아우라가 진하게 풍겨서.

 

 5) 원문 발췌

 <코스모폴리탄>의 이예지 에디터는 칼럼 ‘뉴진스가 시대의 새 얼굴이 된 이유’에서 뉴진스를 ‘영 리치 브이로거의 현신’이라고 명명했다. “풍요로운 집안에서 듬뿍 사랑받고 자라나 구김 없는 딸들, 요즘 유행하는 표현으로는 ‘무해’한, 시대가 가장 열망하는 얼굴이 된 것”이라며 “‘강남 8학군 출신’이나 ‘가정교육 잘 받은’ ‘아빠가 교수’인 게 아이돌을 자랑하는 수사가 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라고 묻는다. 그러니까 뉴진스는 더 큰 ‘시대관’을 담은 것이다.

 

6) 즉 시대가 걸그룹에게 원하는 이미지가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 마르고 예쁘고 무해한 여자에서
• 마르고 예쁘고 강인한 여자 : 살, 성형 이력, 나이, 사생활, 과거, 가난, 가족사, 갈등, 출신을 모조리 도려내면서 지금 걸그룹의 안티프래자일한 자기애의 세계관이 유지되고 있다. 뒤집으면 어리고 완벽한 여성 청년에게 조금의 티끌조차 견딜 수 없는 이 시대는 너무나 프래자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