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교육공학 레포트 백업

그러게,,,, 2025. 1. 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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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생각하는 교육 공학의 정의 / 중요한 점 / 교수자의 의미와 역할 / 인상적인 학습 내용 기술

 

 1) 저는 이 수업을 수강하기 전에 교육공학에 대해 자세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교수법을 상세히 다룰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공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수업을 설계하고 진행할 것인지를 배우는 학문이 교육공학일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보니 저는 교수법과 교육공학을 구분조차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끝난 현재는 교육공학이 교수법 뿐만 아니라 교실의 학습도구, 매체, 교수전략, 학생과의 관계맺기 등 여러가지 폭넓은 개념이 포함됨을 알고있습니다. 오히려 수강 이후 수업의 설계, 개발, 평가보다 다른 요인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교수자 개인의 학습관 또한 수업에 영향을 미치고, 이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공학이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을 잘 서포트할 수 있도록 교수자 자신의 방향성에 조언을 구할 수 있는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2) 제 학습관인 사회문화적 관점에 비추어 타인에게 교육 공학을 설명할 때 저는 관계맺기를 이용해 설명할 것 같습니다. ‘교육공학이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교육공학이라는 단어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고, 공학 기술이 사용된 수업법, 테크놀로지, 교실환경 등을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배운 관계맺기를 떠올리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교수자-학습자간 관계맺기뿐만 아니라 급우 간 관계맺기는 수업 내 뿐만 아니라 수업외적으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 중 하나입니다. 관계맺기가 잘 되어있을시 학습 분위기가 좋을 것이고, 따돌림, 급우 간 갈등 또한 잘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개념이 교육 공학의 일부였을 때 사람들은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교육현장인 학교는 지식의 전달 뿐만 아니라 생활, 도덕 등 삶의 일부가 되는 것 또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교육공학이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을 위한 여러가지의 가치에 집중하는 학문임을 관계맺기를 통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저는 교육공학에서 교수자 자신의 인지, 즉 개인의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습관을 확고히 정하기 전의 저와 현재의 저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고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정한 이후에 제 시각을 조금 더 중시했으며, 교수자, 학습자가 아닌 저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해가 있었기에 제가 바라는 수업, 잘 모르겠는 개념,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 등 수업과 토론을 통해 다양한 생각이 가능했으며 이는 교수자가 되었을 때 수업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4) 저는 교수자라는 단어의 의미를 지금 현재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자로 쓴 교수자를 직역으로 풀어보면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라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교수자는 관점과 의미를 달리합니다. 학생을 서포트하고 그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기회를 주는 사람. 그게 제 이상적인 교사상이자 교사의 의미라 생각합니다. 교사는 수업을 구성할 때 수업의 주제가 학생 개개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해야합니다. 학생이 보다 좋은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 서포트하고,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5) 교재와 읽기자료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l   주교재의 317, 4.21. 생활 속의 사회 운동가 되기입니다. 환경 전공수업에서는 자주 다루지 않지만, 환경 교직수업에서는 환경과 사회문제, 사회문화 등을 밀접하게 다룹니다. 저도 생활속의 실천을 하고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제 실천을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내 실천에 무슨 의미나 효과가 있는지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시선에도 꿋꿋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때로는 시간이 약이 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읽을 당시 환경교직 수업에서 기후우울증을 다루었는데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어 인상깊었습니다.

l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사토 마나부의 기조 강연 중 동아시아의 교육이 인상깊었습니다. 과도한 학구열, 경쟁과 같은 문제가 한국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라는 것을 알아 충격적이었습니다. 타 수업에서 교육의 계층사다리 역할을 자주 포스트모더니즘과 같은 사조의 시각으로 다루었는데 과거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이 쉬웠지만 현재는 어렵게 된 것이라는 내용이 떠올라 이 또한 현 사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준 것 같습니다. 경쟁 교육에서 시민 교육, 공생 교육으로 바뀌는 자료의 내용은 유럽의 교육이 생각났습니다. 만약 실제로 우리나라의 교육이 시민 교육, 공생 교육을 목표로 변화한다면 사람들의 환경교육에 대한 인식과 관심 또한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l   주 교재 234페이지도 저를 뒤돌아보게 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저는 성찰일지에도 적었었지만, 동생보다 고작 3년 더 살았다는 것으로 조언이란 이름의 대학강요를 해왔었습니다. 지금도 동생을 만나면 미성숙한 부분이 있다고 스스로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방법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이 부분을 읽으며 강하게 생각했습니다. 계속 이렇게 생각한다면, 무의식 중에 나타날 것이고 곧 학생들도 저를 편하게 대하기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교단에 나섰을 때, 제가 이러한 생각을 놓는다면 학생들도 저도 오로지 학문에 집중한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교실 토론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인상적인 내용과 삶에서 실천하고 싶은 부분.

 

1)  교실토론

l   테크놀로지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전자 칠판이 왜 필요한지, 일반 칠판과 큰 기능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 문뜩 의문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학우님들과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매체를 쉽게 보여줄 수 있고, 모두 지우기 기능과 같은 편리성 이외에서는 별 다른 특이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순경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우리가 사용하고 논의하는 교구매체의 본질은 어떠한지 놓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교재에서는 갈등 또한 본질을 들여다 보아야한다는 내용의 글이 있었습니다. 제가 많은 곳에서 본질을 놓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수업에서 자주 접하며 저도 본질이 무엇인지 무언가를 계획할 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과제를 내주더라도 오프라인, 온라인 매체 과제를 모두 허용을 하고, 평가방법을 과제의 주제와 목적, 방법이라는 본질에 맞춰 실행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벽에 막혔을 때 본질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목적이 뚜렷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l   SNS 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어떠한 SNS를 사용하는지, 누구와 교류하거나 어떤 게시글을 자주 접하는지, 익명성이 보장되는지 아닌지 등과 같이 많은 말이 오고갔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학생이 위험에 노출될 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토론을 하였습니다. 사실 우리는 학생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강제할 수 없습니다. 학생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대한 지식을 알려준다면 피해가 덜 할 것입니다. 이 안전장치란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자신의 뚜렷한 주관과 생각, 비판적 사고가 가능하다면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었습니다. 이때부터 비판적 사고가 이렇게나 중요한데, 어떻게 비판적 사고에 능숙하지 않는 선생님이 이를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l   교수학습과정안 개발을 하며 느낀 것 중 하나는 이과의 수업에 자신의 관점을 녹여내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 어떻게 사회문화적 관점을 녹여낼 수 있을까요? 지난주 수업시간까지만 해도 이 질문은 제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교수님이 수학은 인문학이다.’라고 말하셨듯, 저도 환경이 인문학이라 생각하고, 수능을 준비할 때는 지구과학이 인문학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왜 여성, 혹은 아랍계 수학학자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좋지만, 기존의 풀이방식에서 또 다른 풀이방식을 찾는 것 또한 일종의 관점의 변화를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계속해서 고민하다보면 더욱 다양한 관점을 녹여낸 수업을 구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   각종 학습법을 배우며 각 수업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습니다. 과거의 저는 거꾸로학습이라는 교수법이 생소했었고, 기존의 강의식 수업보다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학습법 또한 사회문화적관점, 혹은 구성주의에 기초한 학습일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사례를 학우님들을 통해 접하고, 모든 학습관이 이 수업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조금의 충격을 가져왔습니다. 당시에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없앴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남아있어 저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오히려 이런 저에게 필요한 것은 지적할 수 있는 누군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주위에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더욱 비판적인 사고를 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l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신선했습니다. 많은 학우님들이 학교에 휴대폰을 포함한 전자기기는 제출한다고 했었는데 당시 저 역시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만난 학생들은 휴대폰만 제출하거나,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이 사실이 신기했었습니다. 당시 토론에서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학교에 다니는 만큼 교사가 전자기기를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해야하지 않는가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말로 스마트기기를 학습의 용도에 맞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kahoot과 같은 프로그램도 좋지만 화이트 보드에 골든벨처럼 문제를 푸는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일종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학생들에게 휴대폰을 걷지 않으면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당장 저조차 그게 안되는데 어떻게 가능할까요? 결론은 수업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에서는 전자기기 의존도가 감소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인 저 개인이 더욱 발전하고 아이들을 위한 수업을 해야한다고 느꼈습니다.

 

2) 수업시작 전 인상적인 이유 2

l  세계의 진보-보수 양극화현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대선은 1포인트도 되지 않는 차이로 당선이 결정되었습니다. 미국은 올해 여름 임신중단권의 근거가 되었던 로 대 웨이드사건 판례를 뒤집으며 낙태권을 연방 헌법상의 권리로 보장하지 않겠다 선언했습니다. 이외에도 각국의 진보-보수 양극화 현상은 유럽에서도, 남미에서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문스터디를 하며 위 사례 중 하나를 다루기도 했었고, 이러한 상황이 저 자신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흥미롭게 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도 정치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10대 중후반이면 정치에 대한 논의에도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전해줄 수 있을지, 어떤 점을 유의해야할 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l  화물 파업에 대한 이야기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위와 같이 신문기사로 파업 소식을 자주 들었었는데요, 올 여름에는 세계 곳곳에서 있었던 파업, 그리고 국내에서는 조선 업계 파업이 생각나 집중하며 들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대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이유는 저는 노동자의 가족이고, 미래에 노동자가 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이가 아니더라도 모두에게 사람답게 살고 노동하기 위한 환경을 요구할 권리는 중요하고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제 친구는 제가 뉴스 기사를 보고 이런 이야기를 하자 너는 그런 분야에도 관심을 보이는구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기억이 남아 해당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수업에서 다뤄질 때도 집중하며 들었습니다.

 

 3) 자신의 삶에서 어떠한 실천을 하고싶은가?

l  비판적 사고: 비판적 사고가 삶을 살아가며 중요하다고 느낀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제 시각에 변화가 생기며 이를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에는 미숙하지만, 노력하다보면 조금씩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력이 계속되면 제 시각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이고, 교사가 되었을 때 제 관점에 맞는 수업을 좀 더 잘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  관계 맺기: 여러 집단에 속해있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더욱 높아진다. 교육심리에서 배웠던 내용 중 하나입니다. 교수님이 관계 맺기를 강조하실 때 마다 정말 교육공학이 교육심리와 연관된 학문이긴 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교수과정안 설계, ICT를 주제로 토론할 때 왜 그렇게 관계맺기를 강조하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개개인의 효능감 뿐만 아니라 집단의 분위기, 갈등 또한 관계 맺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데 앞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해보고 싶습니다.  

l  경험: 학습법에 대해 논의할 때, 학우님들은 경험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입을 모아 주장하셨습니다. 저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이론으로만 구성된 지식이 무조건적으로 가치가 덜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자그마한 가능성도 경시하면 안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토론수업에서 경험차로 인한 다양한 의견 차이를 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대학교로 진학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있는 대학교라는 것조차 연못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욱 많은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생각입니다. 수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던 렌즈가 바뀐 것 처럼, 경험을 통해 제가 알고있는 세상이 더욱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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