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기업의 RE 100
2. 참고 기사: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5/477748/
3. 요약
1) RE 100: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2) 재생에너지 100% 전환에는 막대한 비용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기업 동참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차원에서 사실상 RE100은 피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이나 투자기관 역시 RE100을 비롯한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중요한 잣대로 삼기 시작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특성상 우리 기업은 RE100 가입을 마냥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BMW 등 주요 기업이 핵심 부품 납품업체에 RE100 동참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기후 리스크 공시 의무화 등 국제 투자·무역 환경 또한 기업에 한층 강화된 탈탄소 경영을 요구.
3) 국내 재생에너지 현황
지난해 국내 전력 사용량 상위 30개 기업이 사용한 산업용 전력 102.92TWh(테라와트시)는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약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 기업이 현재 사용하는 전력 기준으로도 국내 태양광·풍력 발전설비를 두 배 이상 늘려야 RE100(Renewable Energy 100·재생에너지로 100% 전환)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
4) 국내 에너지 정책
현재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정책은 원전 중심이다. 원전을 적극 활용하되 태양광 외에 바이오·풍력·수소·핵융합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하는 에너지 믹스를 구성한다는 복안. 하지만 원전 관련 계획에 비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구상은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 '기업의 탄소배출 정보 공시 해외 논의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전력 생산을 시급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 > 즉 기업의 RE100달성을 도와야 한다.
5) 국내 재생에너지 가격
:재생에너지 REC 가격이 급등. REC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공급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인증서다. REC 가격은 재생에너지 설비가 적었던 2017년 12만3000원 선에 형성됐지만 이후 태양광을 중심으로 설비 용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2만9000원대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해왔다. 하지만 정부가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REC 수요를 늘리면서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촉진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발전사들이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9%였던 재생에너지공급의무(RPS) 비율을 올해 12.5%로 상향하고 2026년 25.0% 등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REC 가격이 오를수록 RE100을 달성하려는 기업들은 더 비싼 가격으로 전력을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RPS 수요 증가만으로도 REC 가격이 요동친 상황에서 RE100 기업 수요까지 시장으로 밀려들면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
5-1) REC: 기업들이 RE100을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수단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지난해 8월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RE100 REC 거래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거래 플랫폼에서 REC를 구입하고 이를 에너지공단에 제출하면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해 RE100 달성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구조다.
6) 해외 기업
해외 주요 기업들은 순조롭게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달성을 이어가고 있다. 풍부한 태양광·풍력발전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해 비교적 손쉽게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7) 세계적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과 환경경영 인증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2021년 RE100 연례 보고서: RE100 가입 기업 수는 전 세계에서 315개.
RE100 참여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 공급인증서 구매 방식이 40%(2020년 기준)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9%, 유럽이 33%, 그다음으로는 전력구매계약(PPA)이 28%. 이 밖에 녹색요금제 24%, 자체 조달 4% 순
8)PPA는 전기 사용자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일정한 요금으로 장기 전력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구글: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 등을 PPA로 조달해 2017년 RE100 달성.
애플: 2018년부터 자사의 모든 건물과 데이터센터, 매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며 RE100을 완수. 특히 애플은 PPA뿐 아니라 지분 투자나 프로젝트 개발 참여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마련. 네바다주 리노에 위치한 애플 데이터센터는 태양광 프로젝트 직접 투자와 태양광 PPA로 재생에너지를 100% 조달 중이다.
9) 해외 RE100 인프라: "북유럽은 공급하는 전력 대부분이 재생에너지", "미국과 중국도 태양광·풍력발전이 풍부해 현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큰 어려움 없이 조달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은 한국과 달리 화석연료보다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조달비용이 더 저렴해진 상태", "재생에너지 조달이 매우 제한적인 한국에서는 RE100에 참여하는 것을 국내 기업들이 매우 부담스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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