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감상후기]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여성의 권리 옹호를 읽고

그러게,,,, 2024. 10. 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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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년 전 과제물로 제출한 후기를 제출함니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여성의 권리 옹호를 읽고

미네르바 중간고사 과제

 

 요즘 성 평등,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는 우리에겐 꼭 필요하지만, 섣불리 꺼낼 수 없는 주제가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이란 사회 중 하나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고, 관심이 없는 사람, 좋게 인식하는 사람 등 개인마다 다르게 인식된다. 페미니즘이 왜 사회악으로 인식되었을까? 나는 페미니즘이 좋은 사상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지 못하기에 내가 페미니스트라 단언할 수도,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없었다. 평소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독서를 멀리해 왔기에, 이번 중간고사 과제라는 기회를 들어 페미니즘의 시작을 알리는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실은 요즘 고민이 있다. 나는 지난 3년간 화장을 금지 하는 교칙 아래 수험생활을 해왔고, 화장에 대한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당연히 화장을 잘하지 못한다. 하지만 취직을 하기 위해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화장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내가 사회적 여성성을 조금이라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까? 지금까지 이 질문에 대해 여러 사람에게 말해보았는데 그렇다고, 그러지 말라는 사람들은 다 비슷하게 있었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이 질문에 대해서 아니’, 라고 말한다. 그는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지성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미덕의 습관을 함양하기 위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 당시까지 남성들이 주장했던 올바른 여성-순수하고, 외모를 꾸미며 예의를 갖춘-관에서 벗어나야만 평등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아름다움의 전제적인 권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스스로가 남성들보다 열등한 지성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라 기술하였다. 요즈음의 미용은 자기관리의 일종으로 모든 성별에게 요구되고 있는데 나는 자기관리 측면의 미용만 하면 되는 것일까? 많은 사람이 이 질문에 답해주었지만 아직도 어려운 문제이다.

 

 당대 여성은 순종을 강요받아야 했고, 남성에게 쾌락과 안락함, 만족감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여겨졌다. 그러한 것에서 탈피하고자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 것은 인간의 권리, 평등을 쟁취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 생각한다. 그는 이때까지의 결혼을 합법적인 매춘이라 칭하면서, 과연 여성의 정신을 사랑한 자가 얼마나 있었는지를 역으로 물어보았다. 육체가 아닌 영혼을 사랑한 사람은 과연 얼마나나 되었을까. 나는 사랑이라는 것에 있어 정신적인 애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따라서 성별이 사랑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상이 당시에도 중심이 되었기에 페미니즘이 여성 문제뿐만 아니라 젠더 불평등, 환경보호, 사회복지, 노동환경 개선 등의 다른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이 아닌가 싶다.

 

 책에서 저자는 여성의 권리를 주장할 뿐만 아니라 당대 여성이 남성을 위해 존재한다는 지식인을 비판하기도 하였고, 여성 교육의 필요성, 사회적 여성성과 유년기의 교육, 국민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여성을 위해, 사회를 위해 힘썼음을 알았다. 비록 현대는 과거와 별다를 바 없이 여전히 사회적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에는 많은 제약과 불이익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의 변화가 있는 것도 다 여성을 위해 힘쓰던 저자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우리는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유의미한 변화를 후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힘내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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